롯데마트 안내견 출입 거부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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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안내견 출입 거부 진짜 이유는?

by 곰곰이82 2020. 11. 30.



롯데마트 안내견 출입 거부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장애인 안내견의 입장을 거부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 목차





     롯데마트 안내견 출입거부


    | 롯데마트 안내견 출입거부


     2020년 11월 29일(일)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장애인 안내견 (엄밀히 장애인 안내견 훈련 중인 안내견)의 출입을 막았다는 게시글이 한 네티즌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왔습니다.


     해당 안내견은 시각 장애인의 보조견이 되기 위해 훈련을 하고 있는 안내견으로 '퍼피 워킹' 중이었습니다.  '퍼피 워킹' 이란 생후 7주부터 장애인 예비 안내견을 일반 가정집에 위탁해서 약 1년 동안 사회화 교육을 받게 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안내견을 돌봐주고 훈련 시키는 사람을 '퍼피 워커' 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롯데마트는 퍼피 워킹을 하고 있는 장애인 예비 안내견을 막은 것이고 퍼피 워커를 막은 것입니다. 참고로 퍼피 워커는 돈을 받지 않고 하는 자원봉사자들로 구성 돼 있습니다.


     롯데마트의 매니저는 퍼피 워킹 중인 예비 장애인 안내견과 자원봉사자(퍼피 워커)를 막은 상황이며,

    안내견의 몸에는 삼성 로고와 함께 ‘안내견 공부 중 입니다.’ 라고 적혀있는 주황색 조끼를 입고 있었습니다.


     사건은 출입 당시가 아닌 마트 내부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미 입구에서 출입을 승인 받고 들어왔는데, 중간에 매니저라는 직원이 달려와 언성을 높이며 “다짜고짜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 데리고 오면 어떻게 하냐" 며 다그쳤고, 이에 억울하고 불안한 퍼피 워커(안내견을 데리고 훈련을 시키는 자원봉사자) 는 그 자리에서 울고, 퍼피워킹 중이던 예비 안내견은 고성이 오가는 현장에서 불안함을 이기지 못해 리드 줄을 물어 뜯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입구에서 승인을 해줬다는 것은 허락을 맡았다는 것이고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조용히 얘기해도 되고, 착오가 있었으면 한쪽으로 자리를 옮겨 차분히 얘기해도 됐을텐데....

    매번 고객님 고객님 하며 높임을 하는 롯데마트 매니저는 고객에게 이렇게 막 대하며 언성을 높이는 이유가 대체 뭐였을까요?


    장앤인 안내견 출입거부





     롯데마트 안내견 출입거부 진짜 이유는?

    | 롯데마트 안내견 출입 거부 진짜 이유는?


     법 조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매니저가 아니었을 수 있다는 또 다른 누리꾼들의 의견도 있습니다. 당연히 잘 모를 수 있고, 그러다 보니 실수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롯데마트 측의 대응을 보면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롯데마트 측은 "안내견이 매장에서 대소변을 보는 등 소란이 있어서 매장 관계자와 이야기하는 중 화를 낸 것이다." 라는 설명으로 안내견이 출입하지 못하게 한 이유가 개가 사람을 무는 행위 등으로 인한 안전 상의 염려 때문이 아니라 대소변을 치우는 문제가 껄끄럽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매니저는 고객님 고객님 하며 떠 받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평소와는 다르게 고객님들께 고성을 친 것이고 그게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말만 대기업이고, 교육 수준은 중소기업보다도 못하고, 실제 대처도 어른 답지 못해 보입니다.

    이마트라는 경쟁자를 롯데마트가 따라잡고 1위의 자리에 오를 수 없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장애인 복지법 제 40조에는 보조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나 교육자가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 시설, 식품 접객 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되며,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논란이 누리꾼 사이에서 확산되자 롯데마트는 사태를 파악 중이라며 곧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메시지를 띄워 놓은 상태 입니다.



     개도 상처 받고 사람도 상처 받습니다. 예비 안내견은 연습 과정을 마치면 장애인들을 위해 평생을 봉사하며 살아야 하는데, 상처 받은 안내견이 교육을 무사히 잘 마치고 훌륭하게 안내견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해 낼 수 있을지 벌써 부터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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