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이라는 아명을 가지고 있는 한비야의 유언장의 일부가 공개 됐습니다.
오늘은 한비야는 누구인지, 한비야의 유언장의 내용과 그녀의 삶에 대한 포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한비야는 누구?
| 한비야는 누구?
▶ 이름 : 한비야 (첫 이름 : 한인순, 후에 개명함)
▶ 출생 : 1958년 6월 26일 (올해 63세)
▶ 학력
- 홍익대학교 영어영문학 학사
- 유타 대학교 국제홍보학 석사
-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 박사
▶ 직업 : 작가, 탐험가,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
▶ 배우자 : 안토니위스 판쥣펀(네덜란드인)
▶ 저서
-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 바람의 딸, 우리땅에 서다
-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 그건 사랑이었네 등등
한비야는 1952년에 출생한 사람으로 종교의 세례명인 비아를 본명으로 개명하여 한비야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책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한비야는 국제홍보학위를 가지고 국제홍보 회사에 들어가 일을 하다가 35세에 회사를 그만두고 오지 여행에 오른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녀가 오지를 떠돌았던 거리를 계산해보니 지구 3바퀴 반의 거리가 나왔다고 해서 그녀의 첫 책 이름이 걸어서 지귀 세바퀴 반 입니다.
누리꾼들의 계산에 따르면 하루에 평균 50 km 를 차도 안타고 걸어서 돌아다녔다는 계산이 나와는데, 이 부분은 어느정도 과장된 부분으로 보입니다.
그녀의 첫 책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이 국내에서 엄청난 히트를 치며 배낭 여행, 오지 여행의 붐을 일으킨 바 있고 그로 인해 여대생들이 존경하는 인물 1위에 선정됐던 특이한 경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책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총살당할 뻔한 이야기, 인도에서 납치됐던 이야기, 아르헨티나에서 성추행 당할뻔한 이야기 등의 묘사가 상세하게 돼 있어 생동감 있는 책으로 구성됐지만 이 역시도 약간의 과장은 섞여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9년 7월까지는 국제적인 기구인 월드비전에서 긴급구호팀장으로 일했습니다.
한비야 관련 비판은 ~ing
| 한비야 관련 비판은 ~ing
한비야는 그녀의 책과 한비야의 주변 인물이 본 한비야와의 괴리가 커 여러 가지 이슈가 있었습니다.
다 적을 수는 없지만 한비야가 자신의 여행후기로 쓴 책들이 일반적으로 여행가이드들이 권하지 않는 코스 즉, 위험이 동반될 수 있는 Risk 가 있음에도 그곳을 여행했고, 지금 잘살고 있으니 아무 문제 없다는 식으로 표현된 것들이 문제가 된 적이 많습니다.
한비야가 발간한 한 책에서는 마약에 대한 이야기와 몽환적인 느낌에 대한 묘사도 있으며, 위험하고 심각한 불법행위들이 마치 현지 여행에서 겪을 수 있는 당연한 것인듯 다루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들로는 탈레반 사진을 찍다가 잡힐뻔 했던 일, 국경을 밀입국 했던 일, 중국에서 자전거를 도둑맞아서 남의 자전거를 훔친일, 인도에서 남자 마사지사에게 마사지를 받다가 기분이 황홀해지고 좋아져서 안마 마사지사에게 가슴 마사지도 받았다는 등등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비야의 결혼 특이점
| 그녀의 결혼 특이점
한비야는 지금으로부터 약 2년전인 2017년 11월에 네덜란드인 안토니우스 반 주트펀과 결혼했습니다. 그는 그녀보다 6살 연상이며, 안토니우스와의 결혼 생활은 결혼 전에 약속한 대로 3.3.6, 50:50 원칙을 지킬 거라고 합니다.
3.3.6 원칙은 결혼을 윤택하게 하는 건 혼자서 해내는 힘이라고 생각으로 한국에서 같이 3개월, 네덜란드에서 같이 3개월, 그리고 일년 중 나머지 6개월은 따로 살기로 한다. 50:50 은 결혼한 이후에 일과 비용을 반반씩 나눈다는 그 둘 만의 계약이라고 하네요.
자신은 2024년에 자신의 나이 67세에 은퇴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삶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까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비야 유언장 내용
| 한비야 유언장 내용
한비야는 약 10년전 본인 나이 53세인 2010년에 유언장을 처음으로 작성하고 그 이후에 주기적으로
유언장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그녀의 유언장은 총 노트 5장, 20여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비야는 자신이 죽는 날에 남아있는 가족과 친지들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유언장을 쓰고 나니 자신의 마음이 편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죽음은 사람이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할게 아니라 미리 준비할 것이라고 말하며 대학 노트 5장 분량, 약 20개 항목으로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녀의 유언장의 내용 일부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써 있습니다.
"나 먼저 떠난다고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여태까지 하고 싶은 거 실컷 하며 재밌게 살아서
이제 가는 거 하나도 아쉽지 않아요." "나 죽으면 화장해서 한국과 네덜란드에 반반씩 안치해달라"
한비야에 대해서 예전부터 알아왔지만 정말 지치지 않고 여러가지 자신이 관심이 있는 것들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붓는것 만큼은 대단하고 존경할만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소 허풍이 섞인 그녀의 책과 그녀의 경험담은 다소 당황스럽기도 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들이 많이 있어서 개개인의 판단은 필요해보입니다.
유서를 미리 쓴다... 아직 생각해본적은 없지만 준비할 만한 가치는 있어보이는 선택 같습니다. 저도 고민은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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