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운 적토마 과거, 고정운 역주행 사건

 오늘은 아시아의 적토마라는 멋진 별명을 가지며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은퇴한 축구선수 고정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고정운은 누구?

| 고정운은 누구?

 ▶ 이름 : 고정운

 ▶ 출생 : 1966년 6월 27일 (올해 55살), 전북 완주

 ▶ 신체 : 177 cm

 ▶ 직업 : 축구감독, 은퇴 축구선수

 ▶ 선수경력

   - 천안 일화 천마 (1989년~1996년)

   - 세레소 오사카 (1997년~1998년)

   - 포항 스틸러스 (1998년~2001년)

 ▶ 국가대표 성적 : 77경기 10골 (1989년~1997년)

 고정운은 전북 완주 출신의 축구선수로 성남 일화 천마와 K리그의 레전드로 뽑히는 축구선수 였습니다. 현역 시절에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한 활발한 활동력과 빠른 움직임 때문에 아시아의 적토마라는 그럴듯한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부진 체력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프로에 데뷔한 첫해에 31경기에 주전으로 출전, 총 4골 8 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습니다. 

 1997년에는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해외리그인 일본 J리그로 건너가 '세레소 오카사' 로 이즉, 총 2시즌에 걸쳐 29경기 3골을 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박지성, 손흥민 등을 비롯하여 세계 제일의 축구 리그라고 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우리나라 선수의 이름과 명성이 높고 유럽 무대에서도 많은 한국 선수들을 찾아볼 수 있지만 십 수년 전까지만 해도 아시아의 선수가 유럽 무대,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일을 찾아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 시작을 알린 게 바로 아시아의 적토마 고정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정운 적토마 역주행 사건

| 고정운의 역주행 사건

 국가대표 경기에서 상대 진영이 아니고 대한민국 진영으로 공을 가지고 역주행을 한 유명한 선수는 대표적으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설기현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설기현 선수 이전에 원조 역주행 선수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고정운 이었습니다. 

1997년 9월 28일 어떤 일이 있더라도 경기에서는 이겨야 한다고 생각되는 역대급 축구 한일전이 펼쳐졌습니다. 해당 경기에서 고정운은 대한민국 진영으로 공을 몰고 역주행을 하다가 일본의 축구 선수에게 공을 빼앗겼고 결국 적국의 미드필더인 야마구치 모토히로에게 선제 골을 허용하게 했습니다.

 물론 고정운의 실수 이후에도 우리나라의 수비 밸런스가 무너지는 문제점을 보이기는 했으나 어찌 됐던 그 시발점을 제시한 것은 고정운의 역주행 이었기 때문에 국민들의 분노는 모두 고정운에게 쏟아졌었습니다. 

 그 경기는 그냥 진행된 평가전도 아니었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최종 예선이었기 때문에 더 쓰라린 실수 였습니다.  다행히 그 이후에 서정원과 이민성의 중거리 슛으로 경기는 최종 대한민국의 승리로 종료됐지만, 국민들은 고정운의 실수를 그냥 눈 감아주지 않았고 32세에 다다른 그의 나이가 경기력에 그대로 드러났다, 혹은 노장인데 중요한 월드컵 경기에 내보내는 건 무리다 등의 의견이 반영되어 결과적으로 고정운은 꿈에 그리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본선 경기에 차출되지 못하고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굴욕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고정운은 현재 K3 리그에서 김포시민축구단을 이끄는 축구 지도자로서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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