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계곡 20대 남녀 청혼 앞두고 숨진 이유

 동두천 계곡 20대 남녀 청혼 앞두고 사체로 발견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2020년 12월 14일(월) 에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 계곡에서 숨진 사체 2구가 발견 됐습니다.

 사망한 시신은 이미 한파에 얼어붙은 상태였으며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의 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

그 둘은 연인 사이로 남자 28살, 여자 29살의 커플이었습니다.

 그 둘은 계곡에서 2 m 떨어진 위치에 텐트를 설치했고, 텐트 내부에서는 난방 장치인 가스 난로가 확인 되었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타살 혐의 점이나 자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이고, 다만 가스 난로가 확인된 점을 이유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사망한 28살의 남자친구 A 씨는 어린이집 교사인 29살 여자친구 B씨에게 청혼을 하기 위해 프로포즈 계획을 갖고 캠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인이 숨진 텐트 주변에는 하트 모양의 조명 장치가 다량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사인을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 유족과 합의 하에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졌으나 코로나로 갈 곳이 없어지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겨울 캠핑과 차박이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난방기구 사용 시에는 환기가 되도록 사용해야 하며 춥다고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면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사망하기 십상입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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